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친명' 박홍근 "정청래 합당 첫 단추 잘못 풀어…공식적 사과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C 라디오 인터뷰

    "혁신당 합당, 지선 결과 보고 해도 늦지 않아"

    "차기 대권과 연계하는 건 과포장"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속도를 조절할 것을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거듭 촉구했다.

    이데일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 의원은 5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혁신당 간 합당에 “지방선거의 결과를 가지고 합당에 대해서 각 당의 내부 수위를 충분히 거치면서 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 5000선 돌파, 이재명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윤석열 전 대통령 유죄 판결 등 여권에 우호적인 소식이 겹친 상황에서 정 대표가 돌연 합당을 제안한 걸 언급하며 “우선 이 일의 첫 단추를 정 대표가 잘못 풀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점에 대해서 이제 당 대표가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사과해서 이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박 의원은 △다원적 민주주의에 반하는 인위적 정계개편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중도층 표심에 대한 영향 △국정 역량 분산 등을 들어 무리한 합당 논의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이 우리(민주당)를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운동장을 우리가 (국민의힘보다) 넓게 쓰고 있다”며 “(진보 성향 혁신당과) 하나로 됐을 때 국정 운영의 운동장이 좁아지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당원 투표로 합당 여부를 정하겠다고 시사한 것에 박 의원은 “만약 비등비등한 결론이 나왔을 때 서로 이걸 제대로 수용하면서 당이 단합되겠느냐”고 반대했다. 그는 전날에도 정 대표를 향해 “당원 다수의 우려를 외면한 채 합당을 밀어붙인다면 보이콧을 포함한 조직적인 반대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경고했다.

    다만 박 의원은 이날 “이것(합당 추진)을 차기 대권과 연계시켜서 얘기하는 것은 너무나 정치적으로 과포장하는 것 아닌가”라고 거리를 뒀다. 비당권파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정 대표와 조국 혁신당 대표가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합당을 추진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박 의원은 “서울시가 시민의 삶은 불안정하고 시민들의 불평등은 가중됐고 도시 안에서의 격차, 즉 불균형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본다. 이 3불(不)을 해소하지 않으면 서울의 미래는 없다고 본다”며 “그런 점에서 서울을 바꾸는 체인지 메이커가 되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