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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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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M 이슈] 발 빠르게 '전액 환불' 약속 지킨 넥슨...소방수 역할 자처한 강대현의 '책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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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준 기자]

    테크M

    강대현 넥슨 공동대표. / 사진=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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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이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의 환불 신청 페이지를 오픈하고 '전액 환불' 약속 지키기에 나섰다. 강대현 넥슨 공동대표가 사태 진화를 위해 본부장을 맡은지 불과 3일만이다. 업계에서는 초유의 전액 환불 보상과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넥슨의 대응 방식덕에 이번 논란이 발빠르게 진정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일 넥슨은 메이플 키우기 어빌리티 논란과 관련해 환불 신청 페이지를 오픈하고 이용자들의 환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전액 환불을 희망하는 이용자는 오는 15일 23시59분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1개월 내 전액 환불이 이뤄질 예정이다. 환불 대상은 게임 출시 시점인 지난해 11월 6일부터 지난달 28일 오후 7시까지 마켓 스토어에서 결제한 금액 전체다.

    환불 신청기간 내에는 '환불 신청' 및 '신청 철회'가 가능하다. 다만 기간 종료 후에는 추가 신청이나 철회가 불가하다. 전액 환불은 스토어 결제 취소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환불을 진행하고자 신청 건을 모두 취합해 일괄 처리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강대현 대표의 행보다. 그는 지난달 메이플 키우기 내에서의 어빌리티 오류 논란을 인지한 직후부터 비상체제로 돌입해 사태 진화에 전력을 다해왔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담당 책임자의 해고를 포함한 모든 징계 조치를 다 하겠다고 공언한 그는, 실제로 담당자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직접 본부장을 겸임해 사태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실 게임업계에서 대표이사가 본부장을 겸임해 게임 운영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강대현 대표의 경우 메이플 키우기의 원작 IP인 '메이플스토리'의 서비스 운영을 담당해 흥행을 이끈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발 총괄, 라이브본부장을 맡은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게임 개발과 운영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20년 이상 게임 개발 현장에 있었고, 넥슨 경영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 진화를 수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러한 강대현 대표의 '책임경영'에 시장도 응답하고 있다. 1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환불 조치지만, 이를 망설이 없이 진행하는 추진력에 업계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메이플 키우기는 어빌리티 논란 속에서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굳건히 유지하며 이용자들의 굳건한 지지를 얻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의 메이플 키우기 전액 환불 조치는 당장의 이익보다 이용자들의 신뢰 회복을 우선시하는 강대현 대표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자들과의 의리를 지키는 강대현 대표의 의지가 넥슨 게임에 대한 신뢰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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