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커머스와 핀테크 고성장에 힘입어 연매출 12조원을 돌파했다. 인공지능 AI를 전면에 내세운 사업 재편과 주주환원 확대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6일 네이버는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1951억 원, 영업이익 61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12.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9.1%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12조 350억 원, 영업이익 2조 2081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영업이익은 11.6%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커머스 36% 급증…플랫폼 광고·핀테크도 성장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 596억 원, 커머스 1조 540억 원, 핀테크 4531억 원, 콘텐츠 4567억 원, 엔터프라이즈 17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커머스 부문은 스마트스토어와 글로벌 C2C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핀테크 역시 스마트스토어 거래 증가와 외부 생태계 확장 효과로 13.0% 성장했다. 4분기 결제액은 2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늘었다.
플랫폼 광고는 AI 기반 지면 최적화와 피드·클립 등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 영향으로 6.7% 성장했다. 다만 서치플랫폼 매출은 일회성 정산금 효과 제거 전 기준으로는 소폭 감소했다.
콘텐츠 매출은 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 역시 외형은 줄었지만, 일회성 요인 제거 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연간 실적도 커머스 중심 재편
연간 기준 서치플랫폼 매출은 4조 16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커머스 매출은 3조 6884억 원으로 26.2% 증가했으며, 스마트스토어 연간 거래액도 10% 늘었다.
핀테크는 연간 매출 1조 6907억 원으로 12.1% 성장했고, 콘텐츠는 1조 8992억 원으로 5.7%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GPUaaS, 사우디 슈퍼앱, 디지털트윈 등 글로벌 사업 확대로 587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네이버가 보유한 콘텐츠와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광고와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 한 해였다"며 "올해도 쇼핑 에이전트, AI 탭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화 기회를 만들고 콘텐츠·AI 인프라·N배송 중심의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3개년 주주환원 확대…매출 구분도 개편
네이버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적용되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향후 3년간 직전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의 25~35%를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현금 배당 방식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 1분기부터는 매출 구분을 네이버 플랫폼,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 부문으로 개편해 핵심 사업과 신규 성장 동력을 보다 명확히 드러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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