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영 "내란 사건 가장 중요…철저히 사실규명"
준비기간 20일 포함 최대 170일 활동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3대 특검이 남긴 의혹을 수사할 '2차 종합특검'으로 임명된 권창영 변호사가 6일 서울 중구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02.06. jini@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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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선정 김래현 기자 =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들을 수사할 권창영 특별검사(특검)가 2차 종합특검이 '재탕특검'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기존 특검을 답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특검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탕특검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며 "독립된 특검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준에서 다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수사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내란과 관련한 사건이고, 규모도 방대하다"며 "철저한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2차 특검에 광범위한 수사 범위가 주어진 데 관해서는 "3대 특검과 협의해 기존 수사가 이뤄진 정도와 증거 확보 등에 대해 자료 검토를 충실히 해 진행 방법에 대해 결정할 생각"이라며 "한정된 시간 안에 성과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민이 가장 관심 갖는 부분을 수사하고, 못 한 사건은 후임인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특검은 이날부터 특검이 자리를 잡을 사무실을 물색하는 한편 특별검사보(특검보) 5명의 인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그는 특검보 인선과 관련해 "여러 경로를 통해 요청드렸다"며 "수사 역량과 강한 의지를 가진 유능한 분들을 초대해 특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특검이 내란 관련 사건에 중점을 두고 수사할 계획을 밝힌 만큼 특검보 중 군법 전문가 혹은 군법무관 출신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권 특검은 수사 채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수본과 공수처, 대검찰청,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을 차례로 찾아 특검 수사에 협조를 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차 특검은 준비기간 20일을 포함해 최장 170일 동안 활동할 수 있다. 검사 15명을 포함해 최대 251명에 이르는 수사인력을 둔다.
그는 2차 특검 출범 배경에 대해 "3대 특검이 출범하고, 노력해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여전히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다. 국민의 기대가 컸기 때문에 2차 특검이 출범한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 내란과 계엄에 가담한 행위 전반에 대한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며 2차 특검의 과제를 밝혔다. 또 "엄정한 법리 적용을 통해 공소사실을 특정해 죄 있는 자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고, 치밀한 공소유지를 통해 유죄확정까지 최선을 다해 정의가 실현되도록 하겠다"며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판사 출신으로서 수사 경험이 없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 권 특검은 "18년간 판사로 재직하면서 형사재판 업무만 8년을 했다"며 "형사 사건 경험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아울러 특검보나 파견검사, 수사관들의 수사 능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휘 감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그를 2차 특검으로 임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newsis.com,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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