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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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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길 끊기고 낙상·교통사고 속출…폭설·강풍 덮친 제주, 신고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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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로 제주공항 활주로가 임시 폐쇄된 8일 오전 제주시 용담동에서 한 시민이 눈보라를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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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지역에 폭설과 강풍 등의 기상 악화로 공항이 임시 폐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하루 만에 관련 사고가 30여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강풍과 대설 관련 사고가 33건 접수됐다.

    전날 오후 7시25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에서 시민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얼굴 등을 다쳐 119 구급대가 응급처치 후 병원 이송 조처했다.

    이어 오후 9시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서도 시민이 눈길에 넘어져 얼굴과 치아 등을 다쳤다. 삼도일동에서도 시민이 눈길에 미끄러져 발목 등을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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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제주시 삼도이동에서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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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도 속출했다. 8일 제주 평화로 새별오름 인근 도로에서 노선버스와 승합차가 충돌해 성인 1명과 소아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서 치료받았다.

    내린 눈이 쌓이면서 주요 산간 도로는 차량의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현재 1100도로(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와 5.16 도로는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통행할 수 없다.

    또 비자림로(1112) 전 구간과 명림로도 운행할 수 없으며, 대부분 산간 도로는 월동장구를 착용한 차량만 통행할 수 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우도에는 한때 순간풍속 초속 23.4m에 이르는 태풍급 바람이 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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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 대합실 전광판에 폭설로 인해 결항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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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강풍과 대설로 활주로가 폐쇄됐던 제주국제공항은 오전 11시부터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운영 중단 5시간 만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166편(출발 88편·도착 78편)이 결항하고, 국제선 5편이 회항 운항했다.

    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티웨이, 진에어 등 항공사가 사전에 결항한 편수를 포함한 수치다. 제주공항은 오후부터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항공편 10편이 추가 투입돼 체류객 수송에 나서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산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대설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이날 늦은 밤까지 산지에는 2~7㎝, 그 밖의 지역에는 1㎝ 내외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오는 9일 아침 최저기온은 0~2도(평년 2~4도), 낮 최고기온은 8~10도(평년 9~11도)로 이번 한파는 낮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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