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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진도군수/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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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처녀를 수입해 농촌 총각들 장가보내자"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희수 진도군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제명' 결정을 내렸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비상징계 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중대한 징계사유가 발생한 당원 1명에 대해 최고위 차원의 비상 징계가 이뤄진 것"이라며 "징계사유는 지난 4일 광주·전남 행정통합 타운홀 미팅에서 외국인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지난 4일 타운홀 미팅 도중 인구소멸 관련 질의 과정에서 "스리랑카나 베트남 쪽 젊은 처녀를 수입해 농촌 총각 장가도 보내는 등 특별 대책을 내려야 한다. 사람이 없는데 산업만 살려서는 제대로 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지난 6일 전남도지사실과 진도군수실 앞으로 공식 서한을 발송하고 김 군수의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대사관은 서한에서 해당 발언이 베트남 여성의 존엄을 훼손하고 양국 간 우호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사과문을 통해 "노동력 부족이 매우 심각한 농어촌에 외국 노동력을 유입하고 미혼인 농어촌 지역 남성들의 결혼을 장려해 농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외국 미혼 여성의 유입을 늘려야 한다는 발언을 하고자 했는데, 발언하는 과정에서 '수입'이라는 단어를 잘못 선택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실수를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래 의도와는 달리 오해와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용어였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해당 표현을 즉시 바로잡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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