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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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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최전선, 서울…국힘 내홍 ‘태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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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張 연일 직격…당, 배현진 징계 논의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국민의힘의 집안싸움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일 장동혁 대표를 저격하는 가운데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은 징계 위기에 놓였다. 당 분열상과 함께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도 커지는 모습이다.

    먼저 오 시장과 장 대표는 연일 설전을 주고받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7일 “서울시 구청장과 100여명에 가까운 시의원, 경기도 기초단체장과 도·시의원까지 수천명의 후보가 장 대표만 바라보고 있다”며 “이분들은 지금 속이 타들어 간다”고 직격했다.

    오 시장은 “(장 대표가) 당심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민심의 넓은 바다로 서 유권자들이 납득할 만한 당 노선을 정립해 달라는 것”이라며 “핵심은 ‘절윤’으로, 크게 잘못한 계엄을 당이 반성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그 기조로 당을 운영할 때 지방선거를 치를 바탕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확정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는 물러나라”며 “절체절명 위기 속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후 장 대표가 자신의 사퇴 여부에 대해 “재신임 요구가 추가로 제기될 경우 응하겠다”면서도 재신임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대신 국회의원직이나 광역단체장 자리를 걸라”고 응수하자, 오 시장은 “장 대표는 스스로 자격을 잃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대결의 장이 되고 있다.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를 열어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안건을 논의했다.

    앞서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말 “배 의원이 (서울시당위원장의) 지위를 이용해 ‘한동훈 제명 반대’가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외부에 알렸다”며 배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당은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한 징계 절차 착수로 응수했다. 고씨가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전두환·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내걸라”고 말한 것이 ‘품위 위반’ 행위 등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다만 서울시당이 고씨에 대해 중징계를 내린다고 해도 당헌·당규상 장 대표나 중앙당 윤리위가 그 결정을 바꿀 수 있다.

    한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율 조사(무선 자동응답 방식)에서 민주당은 47.6%, 국민의힘은 34.9%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3.7%p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2.1%p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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