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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김병기 의원 소환 통보…"여러 차례 부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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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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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출석을 요구해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강선우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병기 의원에게) 출석 요구를 했고 조율 중"이라며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의혹 관련 피의자·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조사 준비를 마친 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의원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혐의와 관련해 조진희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씨는 2022년 조 전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받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부의장은 당시 서울 영등포구와 동작구 소재 여러 식당에서 이씨가 식사할 수 있도록 카드를 주는 등 방식으로 약 159만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의원의 전자기기 포렌식 조사에도 나섰다. 이날 경찰은 김 의원 측 변호인의 입회 하에 김 의원의 전자기기 등 압수수색물 포렌식 선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공천헌금 수수 △대한항공으로부터 호텔 숙박권 수수 △쿠팡 측과의 고가 식사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및 수사 무마 등 13가지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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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5일'1억원 공천 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왼쪽)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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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경찰은 '공천헌금 1억'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추가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5일 두 사람에 대해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수·증재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공천을 대가로 현금 1억원을 주고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다만 구속영장에는 김 전 시의원의 쪼개기 후원 내용은 적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시의원은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후로 강 의원 등 정치인들에게 차명·쪼개기 방식으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박 청장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사의뢰 받은 '녹취 파일' 관련 사건은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1억원 공천헌금' 사건과는 별도로 송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철저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필요한 수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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