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가평=뉴스1) 김도우 기자 = 9일 경기 가평군 조정면 현리 군 헬기(코브라 AH-1S)가 추락해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2026.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가평=뉴스1) 김도우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기 가평군에서 육군 소속 공격 헬기 코브라(AH-1S)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 사고 헬기는 1991년에 도입돼 누적 4500시간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은 9일 공지를 통해 "이날 11시4분쯤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비상절차훈련 중이던 육군 헬기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비상절차훈련이란 엔진을 끄지 않고 비정상 상태와 유사한 상황에서 비상착륙하는 비행훈련을 뜻한다. 헬기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이륙해 주둔지에서 약 800m 떨어진 북한강의 지류인 조종천의 물이 없는 자갈밭에 추락해 반파됐다.
헬기에는 가평군 소재 항공부대 소속 준위 2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발생 신고를 받은 소방이 출동해 주조종사 50대 준위 A씨와 부조종사 30대 준위 B씨를 구조하고 심정지 상태에서 CPR(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전원 사망했다. 폭발 등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민간인 피해도 접수되지 않았다.
사고 헬기 기종인 코브라(AH-1S)는 1988년 최초 도입됐다. 사고 헬기는 1991년 도입돼 누적 4500여 시간을 비행했다. 육군 관계자는 "교육훈련 용으로 퇴역에 다다른 기종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사고 기종을 포함한 코브라 헬기를 오는 2028년부터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퇴역하고, 국내 자체 개발한 소형무장헬기(LAH)로 대체할 계획이다.
육군은 사고 이후 동일기종(AH-1S)에 대한 운항을 중지한 상태다. 육군본부 참모차장대리인 하헌철 군수참모부장을 주관으로 사고대책 본부를 구성해 사고원인 등을 확인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헬기 녹음장치가 회수되면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우리 군 헬기가 추락했다는 비보를 접했다"며 "사우디 외교 일정 중 들려온 가슴 아픈 소식에 무거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국방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엄정한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현지에서 사고 관련 보고를 받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습과 후속 조치를 육군에 지시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