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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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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가 제시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성과론'과 관련해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장된 수치에 기반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전 의원은 최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1호 공약으로 'DDP 해체 후 서울돔 건립'을 주장했다.
전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DDP 방문객 증가로 인접 동대문 상권 카드 매출이 2024년 8941억원으로 2022년 7124억원 대비 25.5% 증가했다는 서울시 주장은 사실상 왜곡"이라며 "DDP 인접 상권 매출이 2022년 대비 22.5% 증가했다는 주장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전 의원은 "동대문 상권의 자생력과 상관없이 단순 카드 매출 증가를 이유로 DDP 방문객이 늘어서 매출이 증대됐는 주장은 근거가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출 증가 비교 시점이 코로나 펜데믹으로 상권이 붕괴된 최악의 시점인 2022년"이라며 "코로나 펜데믹 이후 시장이 회복되면서 매출이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전 의원은 지난해 1700만명이 DDP를 방문해 동대문 상권의 활력을 지켰다는 서울시 주장도 반박했다. 그는 "연간 약 870만명이 방문하는 세계 부동의 1위 박물관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약 650만명이 찾는 영국 대영박물관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큰 수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DDP 인근 3개 지하철역 연간 통행자 약 1400만명, 인근 직장인, 외부 보행자와 사진 촬영 인원까지 포함된 통행량 중심의 허수 집계일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서울시가 최근 주장한 연간 1700만명 방문이 사실이라면 DDP 자체 매출은 물론 인근 상권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 또한 상당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공식 자료에 따르면 DDP의 한 해 매출은 2023년 기준 불과 166억원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DDP 대신 7만석 규모의 아레나 건립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돔 아레나 건설로 과거 아마추어 야구·축구의 성지였던 스포츠 중심지 동대문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며 "한류 스타들의 대규모 공연 개최가 상시적으로 가능한 K-POP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 시키면 연간 10조원대 이상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DDP에 대해 "성과로 증명된 공공자산"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DDP는 작년 한 해만 1700만명, 2014년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1억2000만명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디자인·봉제·패션 상권 침체 속에서도 동대문 상권의 활력을 지켜온 마지막 보루이자 핵심 앵커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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