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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HD현대중공업, 좋은데 더 좋아진다...조선업종 ‘탑 픽’”[줍줍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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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증권,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 86만 원으로↑

    실적 개선·해외사업 본격화...美 시장 진출 기대감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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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이 실적과 해외 사업 기대감을 바탕으로 조선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됐다. 지난해 발표한 HD현대미포와의 합병에 따라 미국 차세대 군수지원함 수주에 성공할 경우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iM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HD현대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8.7% 상향한 86만 원으로 높인다”며 “조선업종 내 ‘탑 픽(Top Pick)’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조 193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575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21.9% 하회했다. 일회성 수익 요인으로는 환율 상승 효과와 셰난도아(Shenandoan) 지역 공사 계약 변경(체인지 오더) 등이 있었다. 비용 요인으로는 성과급 지급이 있었으나 세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간 기준 영업이익률은 11.6%로 지난해 동종사 영업이익이 8%대에 머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iM증권은 성과급 규모에 대해 “1000억 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을 것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해양사업부가 체인지 오더 효과에 힘입어 17.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고, 엔진기계사업부 역시 일부 매출이 올해로 이월됐음에도 불구하고 18.4%의 견조한 이익률을 보였다. 주력 상선사업부의 이익률은 11.9%로 전 분기(12.9%) 대비 소폭 하락했다. iM 증권은 “지난해 12월부터 구 HD현대미포의 실적이 HD현대중공업에 합쳐졌다”며 “HD현대미포의 이익률이 더 낮은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개선 흐름과 함께 해외 함정사업 관련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8년 슬롯 기준으로 80% 이상을 채운 상태다. 경쟁사가 50~70% 수준을 채운 점을 고려하면 HD현대중공업은 안정적인 일감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해외 함정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 헌팅턴 잉걸스와 공동으로 입찰 중인 미국 차세대 군수지원함 사업 결과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에 성공할 경우 미국 함정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iM증권은 HD현대중공업이 올해 함정 사업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두 배인 30억 달러로 설정한 점에도 주목했다. 보고서는 “탄탄한 수주 잔고와 실적 체력을 바탕으로 주가 하방을 든든하게 지지하며 함정사업의 진척에 따른 주가 상방을 여유 있게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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