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자체 룰 갖고 운용…환율 방어용이라고 단정 어려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하는 김민석 총리 |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정연솔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최근 환율은 경제 체력이 급격히 약화했거나, 펀더멘털(기초여건) 문제거나, 외채가 급증했거나, 외환보유고가 떨어졌다거나 (하는) 등등에 기인한 것은 아닌 상태"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이 고환율 문제를 지적하자 "환율이 오른 것은 사실이어서 우려를 갖고 보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이 '원화 가치가 왜 이렇게 떨어졌나'라고 거듭 묻자 김 총리는 "'이것이 원인이다'라고 말하기보단 '이것은 원인이 아니다'라고, 예를 들어 펀더멘털 상황이나 외환보유 상황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겠다"며 "현재는 주로 (외환) 수급 상황이 반영되는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정부가 환율방어에 국민연금을 동원했다고 언급하자 김 총리는 "국민연금은 자체의 룰을 갖고, 수익성이라는 목표를 갖고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환율 방어가 쓰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이 "아이가 아픈데 계속 해열제만 먹이는 꼴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하자 김 총리는 "해열제도 주사도 약도 저희가 다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총리는 다만 '적정 환율이 얼마인가'라는 질문에는 "환율 정책에 관여되는 당국자들이 이야기할 사안이고 제가 가볍게 말씀드릴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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