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욱 기자(=울산)(yeoyook@gmail.com)]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10여일 앞두고 울산시장 선거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진영 인사들이 잇따라 출마에 나서며 야권 후보군이 빠르게 형성되는 반면 국민의힘은 김두겸 현 울산시장을 중심으로 한 '1강 구도'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김두겸 울산시장.ⓒ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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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는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지난 9일 울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송 전 시장은 앞서 6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울산 발전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도 5일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부울경 통합을 통한 광역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여기에 김상욱 의원은 지난 3일 민주당 울산 남구갑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한 뒤 6일 의정보고회를 열어 사실상 출마 준비에 들어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보당 소속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도 10일 퇴임식을 거쳐 11일 울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계획이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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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뚜렷한 경쟁주자가 부각되지 않으며 김두겸 시장의 단독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경선에 참여했던 인사들의 출마 가능성이 일부 거론되지만 현재까지는 김 시장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여론조사 결과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 9일 UBC울산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울산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두겸 시장은 김상욱 의원과의 대결에서 43.5% 대 41.3%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김두겸 시장과 이선호 전 비서관 간 대결에서는 43.9% 대 35.5%, 김두겸 시장과 송철호 전 시장 간 대결에서는 45.1% 대 32.6%로 김 시장이 앞섰다.
다자대결 구도에서도 김두겸 시장은 37.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상욱 의원 22.3%, 이선호 전 비서관 9.3%, 김종훈 구청장 8.2%, 송철호 전 시장 6.2%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지난 5~6일 울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조사기관은 리얼미터, 조사방법은 무선전화 ARS 방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권에서는 "진보진영 후보군이 다수 형성되면서 본선 경쟁력보다 경선 및 단일화 과정이 최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두겸 시장과 맞설 수 있는 구도가 어떻게 만들어질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여욱 기자(=울산)(yeoyo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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