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률 1월 기준 5년래 최저…한파에 노인 일자리도 위축
제조업 19개월·건설업 21개월 연속 취업자 감소
4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취업 정보 게시판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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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올해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대로 떨어지며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 부진은 계속됐고 추운 날씨 탓에 고령층 일자리도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6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9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0.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5만2000명)을 저점으로 반등한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취업자 수 증가는 지난해 9월 31만2000명까지 확대됐다가 10월 19만3000명으로 줄었고, 11월 22만5000명으로 반등한 뒤 12월 16만8000명으로 다시 둔화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8만5000명), 운수·창고업(7만1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10만7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8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행정(-4만1000명) 등에선 크게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취업자 감소세도 이어졌다. 제조업은 19개월, 건설업은 21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줄었다. 다만 감소폭은 각각 -2만3000명, -2만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축소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14만1000명), 30대(10만1000명), 50대(4만5000명)에서는 취업자가 늘었으나, 20대는 19만9000명 감소했고 40대도 3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1년 1월(41.1%) 이후 1월 기준 최저 수준이다.
실업자 수는 12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8000명 증가했다. 증가율은 11.8%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78만4000명으로, 11만명 증가했다. 60세 이상에서 11만8000명, 20대에서 4만6000명 늘었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한파로 노인층의 활동성이 떨어지면서 일부가 실업이나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노인일자리 사업 재개 지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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