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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5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매년 25명 선발해 접대” 탈북자 주장…北 김정은 ‘기쁨조’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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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모란봉악단에 둘러싸인 김정은. 조선중앙TV.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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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 유튜버들이 북한 내 이른바 ‘기쁨조’ 선발 구조와 운영 방식에 대해 잇따라 주장했다.

    탈북 14년 차 유튜버 한송이는 10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 출연해 “북한에서 예쁜 여성들은 기쁨조로 선발되기도 한다”며 “단순히 외모만 보는 것이 아니라 키, 집안 배경, 정치적 충성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키가 165㎝ 정도는 돼야 하고, 무엇보다 ‘뿌리’가 중요하다”며 “아무리 예쁘더라도 집안이 혁명 계층이 아니거나 해외에 친척이 있으면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에도 치아 교정이나 쌍꺼풀 수술은 존재하지만 대부분 개인 집에서 불법으로 이뤄진다”며 “여러 명이 한 공간에 누워 한쪽은 찢고 한쪽은 묶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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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전원주인공’에 출연한 탈북자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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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25명 선발”…박연미도 기쁨조 실태 주장

    탈북 여성 박연미씨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쁨조 운영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박씨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년 25명의 처녀를 선발해 개인적으로 접대하도록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도 두 차례 후보로 거론됐지만 가족의 정치적 지위 때문에 선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씨는 “정권 관계자들이 학교 교실과 운동장을 방문해 외모와 정치적 충성심을 기준으로 선발한다”며 “가족 중 탈북자가 있거나 해외 친척이 있으면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발 과정에서 건강검진과 처녀성 확인 절차가 진행되며, 작은 흉터나 결점이 있어도 탈락 사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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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재산예술단 예술인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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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씨에 따르면 기쁨조는 마사지, 공연, 성행위를 담당하는 3개 그룹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는 공개 공연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발된 소녀들의 존재 이유는 최고지도자를 기쁘게 하는 것”이라며 “역대 지도자들마다 선호하는 외모 기준이 달랐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기쁨조 제도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부터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북한 당국은 기쁨조 존재 자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탈북자 증언을 통해 관련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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