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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시위와 파업

    "돈 못 받아" 관급공사 재하청 대표, 구청 외벽서 고공 시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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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고공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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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남구가 발주한 관급공사를 재하청받은 업체 대표가 공사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구청사 외벽에서 고공 시위를 벌였다.

    12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부산 남구청 7층 옥상 외벽에서 70대 A씨가 밧줄을 이용해 매달려 고공농성을 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는 추락에 대비해 에어매트를 설치했고, 경찰도 위기협상팀 30여명을 현장에 출동시켜 A씨와 대화했다.

    A씨는 가족과 경찰, 구청 관계자의 설득에 농성 1시간 50분여 만인 오후 1시 농성을 해제했다.

    A씨는 남구가 발주한 용호동 남구국민체육센터 2관 건립공사에서 외벽 마감 작업을 한 재하도급(하청의 하청) 업체의 대표로 알려진다.

    A씨는 공사를 끝내고도 자재비와 인건비 등 7천여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23년 9월 준공된 남구국민체육센터는 당시 시공을 맡은 원도급사가 남구로부터 사업비를 받은 상태에서 도산하고, 업체 대표가 잠적해 하도급업체들이 줄줄이 공사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일이 있었다.

    구청도 다른 시공사를 통해 공사를 마무리한 뒤 원도급사를 상대로 소송해 승소했지만, 원도급업체 대표의 소재가 현재까지도 파악되지 않으면서 사업비를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법률 규정상 재하도급 업체가 받지 못한 공사 대금은 원청사나 자신에게 하청을 준 업체에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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