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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하이닉스 제치고 'HBM4' 세계 최초 양산 출하… "1c D램⋅4나노 파운드리 초격차 통했다"
[배태용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AI 메모리인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하며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그간 HBM3E(5세대)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줬던 삼성전자가 차세대인 HBM4에서 가장 먼저 양산 테이프를 끊으며 '메모리 초격차'의 부활을 알린 겁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성능의 HBM4 양산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HBM4 양산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삼성전자가 보유한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의 턴키(Turn-key) 역량이 결집된 결과물로 평가됩니다. 이번 삼성전자 HBM4의 핵심 경쟁력은 '공정 혁신'에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업계의 관행을 깨고 최선단 공정인 1c(10나노급 6세대) D램을 선제적으로 도입했습니다. 통상 신규 HBM에는 안정적인 구형 공정 D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삼성은 과감하게 최신 공정을 적용해 성능 한계를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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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家 상속회복소송 1심 ‘승소’…법원, “상속재산분할 협의서 유효·기망 없어”
[옥송이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고(故) 구본무 LG 선대회장의 유족인 세 모녀가 제기한 상속회복소송 1심에서 승소했습니다. 법원은 상속 분쟁 제기 자체는 절차적으로 도과하지 않았다고 봤지만, 상속재산분할 협의서의 효력과 기망 여부 등 핵심 쟁점에서는 구 회장 측 손을 들어주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는 12일 세 모녀가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회복소송 1심 선고에서 상속재산분할합의를 인정하면서 구광모 회장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세 모녀가 소장을 접수한 것은 지난 2023년 2월28일로, 상속 절차가 마무리된 2018년 이후 약 3년 만에 법적 판단이 나온 겁니다.
이번 소송의 배경은 2018년 고 구본무 선대회장 별세 이후 이뤄진 상속이다. 상속인들은 같은 해 11월 1일 상속재산분할 협의서를 작성했습니다. 협의서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LG 주식 1512만2169주를 상속받았고,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346만4000주, 차녀 구연수 씨는 87만2000주를 각각 상속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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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낸 네이버·카카오, '에이전틱 AI' 경쟁 서막
[채성오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12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년도에 비해 12.1% 증가한 12조35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2조2081억원)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카카오는 계열사를 94개까지 줄이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연 매출 8조99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32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8% 증가했는데요.
올해 양사가 공통적으로 지목한 격전지는 이용자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과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입니다. 네이버는 이달 내 '쇼핑 AI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 중 검색 여정 전체를 지원하는 'AI 탭'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단순히 상품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결제와 예약까지 AI가 책임지는 구조이죠. 카카오의 경우 올 상반기 내 커머스 파트너들과 손잡고 대화 맥락 속에서 쇼핑을 돕는 서비스를 구현합니다. 이용자에게 먼저 말을 거는 ‘선톡’ 비중이 높은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의 특성을 살려 '관계형 AI'로서의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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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고점 경신’ 코스피, 3.1% 상승해 5500선 첫 돌파…삼성전자, 18만전자 목전
[강기훈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보합세를 보였음에도 이날 코스피에 훈풍이 불며 다시 한번 고점을 경신했습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7.78포인트(3.13%) 오른 5522.27으로 장을 마쳤죠. 코스피는 전장보다 70.90포인트(1.32%) 오른 5425.39로 출발해 사상 처음으로 54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내 상승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 장을 마감했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138억원, 1조369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4조4503억원을 순매도했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각각 6.44%, 3.26% 올랐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17만9600원까지 오르며 18만전자 입성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죠. 또한 LG에너지솔루션(4.59%), SK스퀘어(7.14%), 기아(2.78%), KB금융(2.43%), 신한지주(4.66%)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대차(-0.59%)는 부진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1.12(1.00%) 오른 1125.9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9억원, 684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1051억원 순매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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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해커 등장?…루이비통·디올·티파니 '과징금 360억원'
[김보민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명품 브랜드사에 총 300억원대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윤여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1과장은 브리핑을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명품 브랜드 3사를 대상으로 과징금 총 360억3300만원과 과태료 108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는데요. 제재 명단에는 루이비통코리아,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 주식회사 티파니코리아가 올랐습니다.
3사 모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고객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이유로 글로벌 SaaS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으나, 개인정보 보호 책임은 여전히 기업에 있는 만큼 접근권한 통제와 인증 수단 등 보호조치를 철저히 적용해 유출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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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별세 위기 넘긴 산돌, AI·플랫폼으로 ‘폰트 제조업’ 탈피
[이안나기자] 창업주 별세 이후 경영 불확실성에 놓였던 산돌은 KCGI를 대주주로 맞은 지 6개월 만에 구조 전환과 성장 전략을 동시에 제시했습니다. AI 폰트 제작 기술을 통해 4개월 이상 걸리던 제작 기간을 1주일로 단축했고, 3월부터 상용화에 나섰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폰트 판매와 ‘폰트 놀이터’ 등 신규 서비스를 확대하는 전략입니다.
동시에 산돌구름을 중심으로 이미지·음향·영상까지 아우르는 ‘AI 스튜디오’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LG CNS, NC AI 등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구독 기반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음악·번역 등 인접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늘리고, 자사주 소각과 배당 등 주주환원도 병행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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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025년 매출 4조5072억원…역대 최대 매출 달성
[이학범기자] 넥슨이 지난해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에 힘입어 연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12일 넥슨은 지난 2025년 연간 매출 4조5072억원, 영업이익 1조1765억원, 순이익87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매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지난해 4분기 선보인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이 있습니다. 아크 레이더스는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익스트랙션(탈출) 슈팅 게임으로 누적 판매량 1400만장을 돌파하고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6만명을 기록했는데요. 글로벌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에서 '최고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넥슨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지난 6일 중국에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의 현지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서비스를 준비 중인데요. 이외에도 '아주르 프로밀리아'·'프로젝트DX'·'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IP의 종횡적 성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사가 보유한 프랜차이즈의 지속 성장과 신규 IP 발굴로 이용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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