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화)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연쇄 사망' 20대 여성 구속..."재우려고 음료 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모텔 향한 남녀…홀로 나온 여성, 택시 타고 떠나

    약물 든 음료 건네 숨지게 해…같은 수법 반복

    법원 "도주 가능성 있어 구속 영장 발부"


    [앵커]
    서울 강북구에 있는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연달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들과 함께 투숙했던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여성은 상대와 의견 충돌이 있어 잠들게 하려고 음료를 건넸을 뿐,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패딩을 입은 남녀가 팔짱을 낀 채 모텔로 향합니다.

    1시간 40분쯤 뒤 검은색 비닐봉지를 든 채 홀로 모텔을 빠져나온 여성은 택시를 타고 골목을 떠납니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모텔에 함께 투숙한 20대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로 다음 날 긴급체포됐습니다.

    이 여성은 앞서 지난달 말 같은 방식으로 또 다른 20대 남성을 숨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상해치사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여성에 대해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강북 모텔 연쇄 사망 사건 피의자 : (약물 미리 준비하셨습니까?)…. (약물 건넨 이유가 뭡니까?)….]

    경찰은 지난 10일 여성을 체포한 직후,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고, 남성들에게 건넸던 숙취해소제 병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은 약물을 탄 숙취해소제를 먹은 남성이 잠든 뒤 빈 병과 배달 음식을 비닐봉지에 담아 모텔을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과수는 피해자들에게서 수면 유도제와 유사한 성분을 가진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검출됐다는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는데, 여성은 자신이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숙취해소제에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남성들과 의견 충돌이 발생해 상대를 잠들게 하려고 음료를 먹였다며 죽을 줄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카페 앞 주차장에서 이 여성이 건넨 음료를 마신 뒤 정신을 잃었다는 또 다른 피해자의 진정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이코패스 검사와 프로파일링 등을 통해 여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심원보, 정진현
    디자인 : 권향화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