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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시위와 파업

    종로구, 시위·집회 정보 카톡으로 안내…“올해 안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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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와 협력해 광화문·종각 등 시위 정보 제공

    주민 참여 리빙랩서 출발…주민 불편 해소 기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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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화문광장과 종각 등 종로구 주요 지역에서 예정된 시위나 집회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올해 안에 도입된다. 이 일대에 거주하거나 오가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 종로구는 12일 KT와 함께 ‘시위·집회 알림톡 서비스(가칭)’ 상용화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서 제공하는 시위·집회 관련 정보를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한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시위·집회 알림톡 서비스’를 플러스친구로 등록한 뒤 ‘광화문광장’ 등 특정 지점이나 ‘708번’ 등 버스 노선을 사전에 입력하면 해당 구간에서 시위나 집회가 열릴 예정이거나 진행 중일 때 관련 정보를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생활 속 문제를 제안하고 직접 설계·실행하는 ‘주민참여 리빙랩’을 통해 추진된 사례다. 종로구는 2024년 리빙랩을 통해 시위·집회로 인한 생활 불편 해소 방안을 접수한 뒤, 지난해 KT 디지털인재장학생과 함께 서비스를 시범 개발했다. 그 결과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고 올해는 실효성과 확장성을 높여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서비스 개발은 기술 안정성과 이용 편의성 강화에 중점을 둔다. 알림 신청·변경·취소 메뉴를 상시 노출하는 사용자경험(UX) 디자인을 적용하고, 지역별 맞춤 알림, 방해 금지 시간 설정, 버스 운행 통제 안내 등의 기능을 세밀하게 보완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9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연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서버 구축과 플랫폼·홈페이지 연계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하고, KT는 서비스 개발과 기술 지원을 맡는다.

    종로구는 주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선보인 ‘종로pick’ 애플리케이션은 공영주차장 주차 현황 조회, 온라인 번호표 발급, 정화조 청소 신청 기능을 제공한다. 또 ‘실시간 민원대기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대기번호를 발급받아 대기 인원과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해 민원 처리 효율을 높였다. 올해 완성한 ‘빅데이터 플랫폼’은 동별 인구 현황부터 탐방코스까지 각종 생활밀착형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 제안을 출발점으로 행정과 기업이 협력해 구현한 모범적인 협력 행정 사례”라며 “시위·집회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종로를 오가는 구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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