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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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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수출·소비 회복에 경기 흐름 개선…고용·투자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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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재정경제부, 최신경제동향 2월호 발표
    정부, 넉 달째 '경기 회복'…"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소비 개선"
    노컷뉴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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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소비 개선에 힘입어 전산업 생산이 증가하는 등 최근 한국 경제가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 연속 경기 회복 진단이다.

    다만 고용 증가 폭 축소와 건설·설비투자 부진, 대외 통상환경 불확실성 등은 향후 경기 확산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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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추이. 재정경제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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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경제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했다.

    재경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8억 달러로 14.0% 늘었다. 반도체(103%), 컴퓨터(89%), 자동차(22%)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중국(47%), 미국(30%), 아세안(41%)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확대됐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했고, 유가 하락 등으로 에너지 수입이 11.9% 감소했지만, 비에너지 수입이 18.4% 증가했다. 1월 무역수지는 87억 4천만 달러 흑자로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5%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이 1.7% 늘었는데 반도체(2.9%), 의약품(10.2%), 금속가공(6.6%)에서 증가 폭이 컸다.

    서비스업 생산도 1.1% 증가했다. 숙박·음식(-2.1%), 정보통신(-2.0%), 협회·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6.8%) 등은 감소했지만, 도소매(4.6%), 운수·창고업(2.0%), 전문·과학·기술(2.7%) 등은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공사와 토목공사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12.1% 늘었다.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내구재(-0.7%) 판매가 줄었지만, 준내구재(3.1%), 비내구재(0.9%)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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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비투자 추이. 재정경제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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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투자 지표는 엇갈렸다. 2025년 4분기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1.8% 감소했고, 12월 설비투자지수도 전월 대비 3.6%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건설투자는 전기 대비 3.9% 감소했다.

    고용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폭은 줄었다. 올해 1월 취업자는 2798만 6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 8천 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전년과 동일했다. 반면 실업자는 121만 1천 명으로 12만 8천 명 늘었고, 실업률은 4.1%로 0.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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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물가 추이. 재정경제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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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는 둔화 흐름을 보였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해 전월(2.3%)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줄었고, 석유류 가격은 보합을 나타냈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2.0% 상승했다.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소비 지표도 개선되고 있으나, 고용 취약 부문과 건설경기 부진, 대외 통상환경 변화 등이 향후 경기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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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자수와 취업자증감 추이. 재정경제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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