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각 기금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지난해 국내주식 운용수익률이 창단 이래 최고 수준인 95%(시간가중수익률·일정 기간 수익률 평균)를 달성했다. 공단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주식·채권·대체투자 등 중장기자산에 약 10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2025년도 중장기자산 전체 수익률은 17.4%(시간가중수익률 기준)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단은 이에 따라 2025년도 국내주식 운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운용사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을 선정해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인구 절벽으로 기금 고갈이 우려되는 국민연금도 지난해 호실적을 올렸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말 밝힌 잠정치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수익률은 12월 잠정치 기준 약 20%에 달한다. 잠정치 기준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 주식 78%, 해외 주식 25%, 대체투자 8%, 해외 채권 7%, 국내 채권 1% 등이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운용실적은 2024년 15.0%, 2023년 13.6%보다 훌쩍 뛰어오른 수치로 1988년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높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 중심으로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면서 보유한 미국 주식의 평가액도 1년 사이 약 42조원 증가했다. 국민연금이 지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기관투자자 보유주식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25년 12월 31일 기준 미국 561개 상장종목에 투자했다. 보유주식수는 8억8843만주였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미국 주식의 평가액은 1350억7000만 달러(약 196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24년 말(1056억7000만 달러)보다 294억 달러(27.82%·약 42조8000억원) 많은 금액이다.
사학연금도 주식시장 활황의 수혜를 입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2025년도 기금운용 수익률 18.9%, 운용수익 4조8118억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운용 성과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자산군별 운용수익률(시간가중수익률 기준)은 국내주식 90.9%, 해외주식 18.3%, 대체투자 7.8%다. 사학연금 기금의 금융자산 규모는 전년보다 3조9000억원 증가한 29조7280억원으로 불어났다.
송은아 선임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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