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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연휴 ‘치안 공백’ 없다…경찰, 취약지 중심 밀착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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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폭력·스토킹 고위험군 전수 점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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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설 연휴 기간 치안 수요 급증에 대비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한 집중 안전 관리 체계를 가동중이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9일부터 열흘 간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지역 경찰 5만 명을 비롯해 기동순찰대 2000명, 기동대 2500명 등 총 5만 4500여 명의 경력을 현장에 집중 투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범죄 예방 활동은 시기별·장소별 특성에 맞춰 탄력적으로 전개된다. 특히 본격적인 연휴 기간에는 기차역과 터미널 등 인파가 몰리는 거점을 중심으로 순찰 노선을 지정해 예방적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기동순찰대는 주취 폭력과 관계성 범죄 대응 등 팀별 전담 임무를 부여받아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명절 시기 신고가 잦은 가정폭력과 스토킹 등 범죄에 대해서는 선제적 조치가 이뤄진다. 경찰은 연휴 전 재범 우려 가정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고위험 대상자를 전수 점검했다. 경찰청 상황실에는 경무관급이 배치돼있다. 사건 발생 시 지역 경찰과 형사가 동시 출동하는 총력 대응 시스템도 가동된다.

    귀성·귀경객을 위한 교통 소통 및 사고 방지 대책도 병행한다. 경찰은 연휴가 본격화되는 13일부터 18일까지 본청 상황실을 중심으로 고속도로와 공원묘지 주변 성묘길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범죄와 사고로부터 가장 안전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현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청의 경우 이번 설 특별치안활동 기간 하루 평균 6907명의 경력을 투입 중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설 연휴에 들어가는 13일 관악구 신림역 일대를 찾아 범죄 취약 요소를 직접 점검한 바 있다. 이곳 상권은 유동 인구가 많은 데다 골목길에는 1인 가구가 밀접해있는 장소다.

    박 청장은 “1인 가구가 밀집한 주택가에서는 치안 불안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며 “범죄 취약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서울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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