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4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 전 인사하고 있다. 뮌헨/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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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대만 유사시 개입할 수 있다고 발언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뮌헨안보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은 중국의 영토 주권을 직접 침해하고 대만이 중국에 반환됐다는 사실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일본이 중국에 한 약속을 완전히 위반하는 행위”라며 “중국이 이런 도발을 용납할 수 있겠나?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과거사 반성을 놓고 독일과 비교하기도 했다. 독일은 나치 범죄에 대해 사과했지만, 일본은 오히려 전쟁범죄를 영웅으로 기리며 신사를 건립했다는 것이다. 왕 부장은 “일본이 과거 잘못을 뉘우치지 않으면 역사는 되풀이될 뿐”이라며 “다시 도박한다면 손실은 더 빠르고 참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자민당이 일본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다카이치 총리가 일본을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난 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왕 부장은 “일본은 대만에 대한 침략과 식민주의 야욕을 여전히 품고 있고 군국주의 망령이 여전히 이 나라를 괴롭히고 있다”며 “일본 국민은 극우 세력에 속아 넘어가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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