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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6 (월)

    “증오에 찬 범죄행위” 장관까지 분노…‘올림픽’ 이탈리아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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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이 마스코트 ‘티나(Tina)’와 ‘밀로(Milo)’의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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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역대 최초로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 방해를 노린 고의적인 철도 파괴 공작도 이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나폴리·로마·피렌체 등 이탈리아 중부를 통과하는 열차들이 고의적인 시설 파괴(사보타주)로 한 시간 이상 밀렸다.

    당국은 로마와 나폴리를 연결하는 고속철 구간 중 불에 탄 케이블을 찾아 조사하고 있다. 로마와 피렌체 사이에도 기물파손 정황 2건을 확인한 상황이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인프라·교통부 장관은 “이탈리아를 겨냥한 증오에 찬 범죄행위”라고 했다.

    이번 철도 파괴는 최근 일주일 새 3번째 건이다.

    동계올림픽 경기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지난 7일 볼로냐 인근에서 철도 인프라가 망가져 열차가 최대 2시간30분 밀렸다. 한 무정부주의 단체는 자신들의 짓이라고 주장키도 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철도망이 훼손된 지역보다 더 북쪽인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진행 중이다.

    주요 경기장은 밀라노 클러스터, 코르티나담페초 클러스터, 발텔리나·보르미오 클러스터, 발디피엠메 클러스터 등 4곳이다.

    최근에는 밀라노 내 동계올림픽 반대 시위도 벌어졌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전 세계 방송화면에 올림픽 반대 모습을 보여주는 이탈리아와 이탈리아인의 적들이 있다”며 “다른 사람들이 기차들이 떠나지 못하도록 철도 케이블을 자른 후 수천 명의 이탈리아인은 대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들 중 상당수는 자원봉사자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경찰, 밀라노시, 그리고 이 범죄 갱단들이 훼손한 그들의 작업을 볼 모두와 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 대변인 또한 기자회견에서 “평화적 시위는 전적으로 정당하다. 우리는 폭력에 선을 그었다”며 “그것(폭력)은 올림픽 어디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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