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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6 (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러 “협상 입장 강경해졌다, 우크라의 푸틴 관저 공격 때문”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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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그런 공격 없었다”

    헤럴드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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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러시아는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를 공격한 후 협상 입장을 강경하게 바꿨다고 1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타스 통신 인터뷰 중 푸틴 대통령 관저 피격 이후 협상 입장이 강경해진 일에 대해 “협상 입장의 변화가 존재한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 변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우리의 강경 입장은 지난 4~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러시아·미국·우크라이나 3자 형식의 안보 문제 실무 그룹간 협상 참석자에게 전달됐다”고 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29일 오후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노브고로드주에 있는 푸틴 대통령 관저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관련 영상도 공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그런 공격이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미국 안보 당국자들도 러시아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갈루진 차관은 “우리의 보복 조치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 서부의 군사 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했다.

    러시아는 지난 달 9일 오레시니크 미사일 등으로 우크라이나 주요 시설에 대해 대규모 보복을 가했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평화협정을 위해서는 최소 20년간 미국의 안전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미국은 지금까지 15년간 안전보장을 제안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존엄을 유지하며 협정을 맺으려면 최소 20년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이 전했다.

    그는 특히 평화협정에는 휴전 시 우크라이나 내부에 배치될 유럽 안전보장군에 미국이 제공할 구체적 지원 내용도 명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 중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강요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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