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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6 (월)

    AI 잘 다룰수록 반전 커진다...'U자형 심리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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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인공지능 AI가 업무의 효율을 높여주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인간의 고유 영역까지 깊숙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AI를 더 잘 다루게 될수록 사용자의 심리적 불안은 오히려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인공이 AI의 치밀한 심리 분석에 휘말려 파멸해가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AI의 정교한 반응에 매료되지만, 동시에 그 완벽함 앞에서 자신의 자율성이 무너지는 섬뜩한 경험을 합니다.

    최근 현실 세계의 AI 사용자들도 이와 비슷한 심리적 궤적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른바 'U자형 불안 곡선'입니다.

    처음 AI를 접할 땐 '기술적인 생경함' 때문에 불안 수치가 높지만, 사용법을 익히면 불안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효율은 극대화됩니다.

    그런데 AI에 완전히 의존하는 단계에 접어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불안 그래프가 다시 가파르게 치솟는 겁니다.

    AI가 나를 대체하고 있다는 공포이자 '심리적 저항'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단순 사무직보다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지식 노동자들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내 업무 성과가 오로지 '나의 능력'인지, 아니면 'AI의 결과물'인지 모호해지는 지점에서 나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선 역설적으로 'AI와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전창배 / 인공지능 윤리협회 이사장 : 우리가 AI를 일상적으로 사용할 때는 윤리적이고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되겠고요. AI와의 적당한 거리 두기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AI와의 관계에서 의도적으로 비판적 질문을 던지는, '심리적 주도권'을 놓지 않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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