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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커뮤니티·조경이 집값 가른다…아파트 선택 기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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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지 물론 휴식·여가·상징성도 주목

    이투데이

    '래미안 엘라비네' 스카이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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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선택 기준이 바뀌고 있다. 입지와 평면 중심에서 벗어나 커뮤니티와 조경 등 단지 내 생활 환경이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삶의 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단지 안에서 휴식과 여가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은 부대시설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와 호텔식 다이닝, 고층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를 도입하고 조경 역시 단순 미관을 넘어 동선과 체류 시간을 고려한 공간으로 설계하는 추세다. 커뮤니티 완성도가 곧 단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단지 최상층에 조성되는 ‘스카이 커뮤니티’는 높은 공사비와 공간 제약으로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희소성이 크다. 조망과 휴식을 제공하는 기능을 넘어 단지 상징성을 높이고 프리미엄 형성에 기여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이 같은 흐름은 분양 성적과 시세에도 반영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은 조경과 커뮤니티 특화 전략을 앞세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한 ‘2025 IFLA APR LA 어워즈’에서 래미안 원펜타스와 래미안 포레스티지가 각각 수상하며 조경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2월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분양 예정인 ‘래미안 엘라비네’ 역시 골프연습장과 북라이브러리, 사우나, 피트니스 등 다양한 시설을 도입하고 복층형 스카이 커뮤니티에 선셋라운지와 연회장을 배치할 계획이다.

    청약 경쟁도 높다.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평균 237.5대 1을 기록했고 ‘래미안 원페를라’도 151.62대 1로 완판됐다. 강남구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전용 84㎡는 올해 1월 36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마포구 래미안웰스트림 역시 27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아파트 공용 공간의 질이 주거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단지 전체의 공간 구성과 완성도가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단지 인근이나 해당 지역에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나 조경을 갖춘 아파트가 드문 경우 그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지영 기자 (kjy4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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