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16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전통 배당주의 반란… AI 날개 단 통신 3사 주가 지각변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 인프라 수익 본격화…통신주, ‘배당주’ 넘어 성장주로 재평가

    SKT, 앤트로픽 지분 가치·AIDC 59% 성장에 주가 58% 급등

    KT, AX 매출 확대·2500억 자사주 매입…2조 영업익 안착 전망

    LGU+,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첫 ‘1조 클럽’ 기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전통 배당주’의 대명사였던 통신주가 2026년 인공지능(AI)이라는 강력한 실적 동력을 장착하며 180도 달라진 주가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장 일각의 AI 고점론 우려에도 불구하고, 통신사는 데이터센터와 보안 네트워크 등 ‘AI 필수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며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SKT AI데이터센터 매출 전망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텔레콤: 앤트로픽 지분 가치와 AIDC의 압도적 질주

    SK텔레콤(017670)은 올해 주가가 62% 급등하며 통신주 반등의 선두에 섰다. 시장은 SKT의 ‘AI 자산 가치’에 주목했다.

    전략적 파트너인 ‘앤트로픽’의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지분 가치 재조명은 물론, AI 데이터센터(AIDC) 매출이 전년 대비 59% 성장하며 단순 통신업을 넘어서는 확장성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판교, 가산에 이어 울산에 건립 중인 초대형 AIDC는 향후 AI 산업의 부침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임대 및 서비스 수익을 창출할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받는다.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 9,331억 원으로, AI 인프라 사업이 본격화되며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

    이데일리

    SKT vs KT vs LGU+ 2026년 주가 상승 비교(사진=구글 주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T: 2조 영업익 안착...‘AX’ 시장의 실속 있는 강자

    KT(030200)는 든든한 주주 환원 정책과 안정적인 B2B AI 전환(AX) 성과를 바탕으로 주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T도 자체 AI 기술력과 팔란티어와의 협업 등 투트랙으로 기업용 AX 시장에서 실질적인 매출을 끌어내고 있다. KT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믿:음 K’,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한국 특화 AI 언어 모델 ‘소타(SOTA) K’, 보안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SPC’를 출시한 상태다. 팔란티어와의 협업으로 금융권 중심의 데이터·AI 사업 기회도 확대 중이다.

    오는 3월 10일부터 시작되는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강력한 주가 지지대 역할을 할 전망이다.

    2026년 영업이익은 2조 1,441억 원으로 예상되며, 데이터센터 자회사인 KT클라우드의 고성장(+26%)은 AI 인프라 수요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견고한 실적 기반임을 뒷받침한다.

    이데일리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가 아마존웹서비스(AWS) 맷 가먼 CEO와 작년 APEC을 계기로 만나서 협업을 약속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AIDC, 이동통신 실적 효율화로 이익 구간 진입

    LG유플러스(032640)는 2026년 본격적인 이익 창출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흥국증권은 LG유플러스의 2026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3% 증가한 1조1,092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1조 클럽’에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촌 2센터 등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AIDC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저평가된 주가의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5G 도입기처럼 AI속도로를 만드는 등 새로운 인프라 투자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기대배당수익률도 4%를 상회하는 현 시점에서 통신주는 여전히 매력있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