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바르셀로나 개최 2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205개국에서 29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관람객 1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MWC의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바일 커넥티비티’다. AI가 과거엔 전시 일부 세부 주제에 머물렀는데, 올해는 기술 전반을 관통하는 중심축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전시 테마도 AI를 중심으로 꾸려진다. 주최 측은 메인 주제로 △지능형 인프라 △연결형 AI △기업용 AI △AI 넥서스 △모두를 위한 기술 △게임 체인저를 제시했다.
지능형 인프라는 통신 속도 경쟁에서 벗어나 AI 기반 자동화와 클라우드 기술이 결합한 국가·기업의 전략 자산이다. 연결형 AI는 네트워크와 인공지능의 결합을 전면에 내세운 주제다. 통신망 설계와 운용 전 과정에 AI와 머신러닝을 적용해 트래픽 관리, 망 슬라이싱, 장애 예측, 보안 대응을 자동화하고, 통신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API를 외부 생태계에 개방해 새로운 서비스와 수익원을 창출하는 구조다.
초개인화 서비스와 AI 윤리·규범을 다루는 AI 넥서스도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우주 기반 통신망,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거래, 자율 시스템, 차세대 인터페이스, 신소재 등 향후 10년의 산업 지형을 바꿀 게임 체인저 기술도 대거 소개된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네트워크와 AI 융합 기술을 중심으로 대규모 기술 시연과 전략 발표에 나선다. 한국 기업과 스타트업도 AI 기반 B2B 솔루션, 통신 인프라 기술, 보안·클라우드 플랫폼, 스마트시티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는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LG그룹 경영자 중 MWC 기조연설에 나선 건 홍 CEO가 처음이다. 홍 CEO는 사람 중심 AI를 주제로 자사 AI 통화 애플리케이션(앱) ‘익시오’가 만든 새로운 가치를 연설에 담는다.
MWC와 함께 열리는 스타트업 전문 행사 ‘4YFN’에서는 핀테크, 헬스케어, 모빌리티, 기후테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조명된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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