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소방서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김천 오봉저수지에서 해빙기를 맞아 겨울철 저수지 및 하천에서의 얼음 붕괴 등 수난사고에 대비한 ‘동계 수난 구조 특별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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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 해빙기 지반 약화로 건축물 붕괴와 낙석, 도로 파임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2~3월 발생한 해빙기 관련 사고는 319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7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는 등 3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어있던 지표면이 낮과 밤의 기온 차로 녹으면서 땅과 바위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등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를 말한다.
사고 유형별로는 축대나 옹벽 등이 무너지는 ‘지반 약화’ 관련 사고가 173건(54.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산악사고(낙석·낙빙 등) 58건(18.2%), 얼음 깨짐 등 수난사고 46건(14.4%), 산사태 42건(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89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년(87건)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사망자도 4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 축대나 옹벽, 노후 건축물 등이 기울어지거나 금이 간 곳은 없는지 평소에 살피고,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 또 산행 시에는 낙석 발생 위험이 높은 절벽 아래나 바위 근처로의 이동을 피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특히 낮과 밤의 기온 차로 바위가 미끄러울 수 있어 미끄럼 방지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운전 시에는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도로 파임)을 발견할 경우 서행 운전하고, 낚시 등 수난 활동 시에는 얼음이 얇아져 깨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얼음 위 진입을 삼가야 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해빙기는 얼었던 땅이 녹으며 우리 주변 곳곳에 균열과 붕괴 위험을 만드는 시기”라며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 주변을 잘 살피고 특히 공사장이나 축대 주변을 지날 때는 각별히 주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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