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024년 말 4조5568억원에서 2025년 3분기 말 6조877억원으로 1조5309억원 증가했다. 반면 5대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024년말 325조6218억원에서 작년 말 324조4325억원으로 1조1893억원 줄었다. 금리는 인터넷은행이 5.74~8.40%(신용점수 1등급·1년 만기 기준), 5대 은행이 4.30~4.70% 수준이다.
국내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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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은 금융 당국의 정책 기조에 따라 중소·벤처기업 대출은 늘리고, 개인사업자 대출은 자제하는 추세”라며 “시중은행이 줄인 개인사업자 대출 수요를 인터넷은행이 소화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은행은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다변화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현재 ‘사장님 보증서대출’, ‘사장님 신용대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등을 판매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3억원까지 높였고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도 출시했다. 토스뱅크는 이달 초 의사·약사·변호사·회계사 등 9개 전문직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전문직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다만 개인사업자 대출을 대거 늘리면 건전성이 약해질 수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보유자 332만8347명 중 3개월 이상 대출 상환을 연체한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16만6562명(5%)으로 집계됐다. 금융채무 불이행자 수는 2020년 말 5만1045명에서 2024년 말 15만5060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최정석 기자(standard@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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