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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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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부산,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간 세대 갈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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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기수론에 "동의 어렵다"…구청장 출신 정치인 출마에도 이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오는 6·3 지방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부산 기초단체장 출마예정자 사이에 세대 갈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기초단체장 출마 예정자인 박상준 강서구의회 의원, 이재용 전 금정구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탁영일 동래구의회 의장은 19일 부산 정치 세대교체와 혁신을 기치로 한 '신 40대 기수론'을 내세웠다.

    이들은 1971년 김영삼·김대중이 내세웠던 40대 기수론을 언급하며 낡은 질서에 대한 도전과 부산 정치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추연길 부산 강서구청장 출마예정자는 20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일부 출마예정자들이 주장한 '40대 기수론'은 40대가 앞장서 민주당을 혁신하고 국민의힘과 더 강하게 싸우겠다는 취지로 설명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오랫동안 당을 지켜온 당원들의 역할이 평가절하되거나 배제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우려도 있다"고 썼다.

    이어 "민주당은 특정 세대의 소유물이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학생운동과 현장을 지켜온 분들, 문재인·이재명 대통령 선거에서 이름 없이 헌신해 온 남녀노소 당원 동지 여러분의 노력으로 지켜온 민주정당이기 때문에 이런 접근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지방선거) 경선은 세대를 가르는 자리가 아니라, 누가 당의 가치와 투쟁을 끝까지 지켜왔는지를 분명히 묻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민주당 부산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간 세대 갈등 조짐은 구청장 출신 정치인들이 출마 선언을 한 것을 두고도 불거졌다.

    지난 12일 서은숙(부산진구), 홍순헌(해운대구), 김태석(사하구), 김철훈(영도구), 박재범(남구), 정명희(북구) 전 구청장이 출마 선언을 했다.

    그러자 당 내부에서 "오랜 기간 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총선과 지선에 거의 매번 같은 인물들이 출마하는 것은 당의 인재 육성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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