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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이슈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엄마·태아 건강 모두 위협 '임신성 당뇨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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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0년간 63% 뛰어‧‧‧"임신 24~28주에 산전 검사로 확인"

    [최수아 기자]
    힐팁

    [출처 : 123R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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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123RF.com]만혼(晩婚)과 함께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의 출산이 늘며, 엄마와 아기 건강에 빨간불이 동시에 켜졌다.

    나이 많은 임신부에게 많이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병’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연간 분만 건수는 40만1435건에서 20만9822건으로 절반 정도 줄었다.

    하지만 임신성 당뇨병 진단 건수는 3만377명에서 2만6089명으로 소폭 감소에 그쳤다. 결국 전체 분만 대비 임신성 당뇨병 비율이 7.6%에서 12.4%로, 63%나 뛴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임신성 당뇨병이 늘어서 40세 이상 산모 5명 중 약 1명이 임신성 당뇨병을 동반했다.

    ※ 임신성 당뇨병 '고위험군’ 여성(힐팁 DB)
    -과거 임신성 당뇨병 경험
    -당뇨병 가족력
    -비만
    -거대아 출산 경험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
    -35세 이상 노령 산모
    -흡연자

    ▶임신성 당뇨병 원인 & 조기 관리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꾸준히 공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태반에서 분비되는 여러 임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산모 몸은 자연스럽게 인슐린이 잘 듣지 않는 상태가 되면서 혈당이 평소보다 올라갈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세은 교수는 "이를 보상하기 위한 인슐린 분비가 충분히 증가하지 못할 때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한다"며 "특히 고령 임신에선 임신 전부터 인슐린 저항성이 더 높거나 인슐린을 분비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임신성 당뇨병은 단순히 임신부의 일시적인 건강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태아·신생아에게는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부는 △전자간증(임신성 고혈압 질환) △양수 과다증 △난산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박세은 교수는 "특히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 태어난 자녀는 소아 비만, 성인기 당뇨병 등 대사 질환을 앓게 될 확률이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즉 임신 중 혈당 관리는 임신 기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미래 대사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요소여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임신성 당뇨병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임신 24~28주에 산전 검사를 통해서 확인해야 한다. 검사 결과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받아도 무조건 굶어서 혈당을 낮추는 것은 옳지 않은 방법이다.

    박세은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의 영양 요법은 태아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장하면서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저칼로리 식사나 과도한 탄수화물 제한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시 케톤 확인과 분할 식사, 복합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 조정, 중등도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출산 후에도 4~12주 사이에 추적 검사가 권고된다. 아울러 임신성 당뇨병 병력이 있는 여성은 이후 2형 당뇨병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해서 장기 추적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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