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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비트코인 지금]관세 불확실성에 6만5000달러 밑으로 내려간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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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이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 재확산 속에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6만5000달러를 한때 밑돌았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단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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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3일 오후 2시52분 기준 6만5001.84달러를 기록했다. 24시간 전 대비 4.25% 하락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6만4000달러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류인 이더리움, 리플(XRP)는 5% 이상 빠졌으며 솔라나도 8.52% 빠졌다.

    이번 하락은 이란과 관련된 지정학적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세 불확성이 다시 나타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위법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전 세계에 '10%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관세율을 15%로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다. 당시에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된 데다,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한때 6만달러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후 6만7000달러선까지 반등해 횡보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이날 6만5000달러선을 다시 하회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대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오빗 마켓의 공동 창립자인 캐롤라인 모런은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취약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6만 달러선을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며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부터 미국 관세 정책의 급격한 변화까지 거시적 불확실성이 현재 시장을 압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가격대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기업 BTSE의 제프 메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CNBC에 "관세의 갑작스러운 인상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더 큰 시장 하락을 우려해 가상자산을 매도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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