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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Z세대가 꼽은 2026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에 한국이 상위권에 올랐다. K콘텐츠 확산을 계기로 체험형 관광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행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이 전 세계 밀레니얼·Z세대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트래블 펄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종합 5위를 기록하며 주요 인기 여행지 반열에 진입했다. 특히 Z세대에서는 일본과 호주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젊은 층 선호도가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응답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광범위하게 확인됐다. 일본의 밀레니얼·Z세대는 방문 희망 국가 1위로 한국을 선택했으며, 홍콩·대만·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도 ‘기타 방문 희망 국가’ 1위로 꼽혔다. 일시적 유행을 넘어 안정적인 선호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여행 지출 의향에서도 한국의 경쟁력이 드러났다. 7박 이상 체류 기준 평균 예상 경비는 1668달러(한화 약 244만원)로 일본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쇼핑 중심 관광보다 공연·미식·K-콘텐츠 체험을 중시하는 흐름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순위 상승 폭 역시 눈에 띄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8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올해 5위로 뛰어오르며 글로벌 관심이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미국·호주 여행객 사이에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클룩은 방한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파트너사 대상 컨설팅과 운영 지원, 국가별 맞춤형 프로모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 협력해 지역 관광 콘텐츠 발굴에도 나서는 등 인바운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클룩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는 한국 여행 선호가 꾸준히 확대되며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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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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