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불확실성·경기 둔화에 채권금리 하락
재융자 신청 1년 새 130% 급증
“550만 가구 추가 대출 자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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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모기지 전문 매체 모기지뉴스데일리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5.99%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과 같은 수치다. 1년 전 같은 시점의 금리(6.89%)와 비교하면 약 0.9%포인트 낮다.
이날 금리 하락은 증시 약세 속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국채 수익률이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최근 관세를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과 둔화되는 물가 흐름, 부진한 국내총생산(GDP) 지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채권금리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모기지뉴스데일리의 매튜 그레이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5%대 후반 진입은 이전보다 지속 가능성이 높다”며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추가 하락할 경우 모기지 금리도 더 낮아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금리 하락으로 재융자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재융자 신청 건수는 1년 전보다 약 130% 증가했다.
봄 성수기를 앞두고 주택시장에도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중간가격 40만 달러 주택을 20% 다운페이로 구입할 경우 월 원리금 상환액은 약 1,916달러로, 1년 전(2,105달러)보다 189달러 줄어든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6%에 근접하면서 1년 전에는 대출 자격을 얻지 못했던 약 550만 가구가 현재 금리에서는 자격을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 가운데 약 10%가 실제 시장에 진입할 경우 올해 약 55만 명의 신규 주택 구매자가 추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택 구입 목적의 신규 모기지 신청은 아직 큰 폭의 반등을 보이지 않고 있다. 2월 중순 기준 구입용 모기지 신청은 전년 대비 8%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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