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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트럼프가 백악관서 발표했던 ‘스타게이트’ 난항…1년째 표류에 오픈AI 재무 부담 가중[1일1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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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0억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참가기업 사이 이견으로 난항

    오픈AI, 개별계약으로 데이터센터 우회로 찾느라 재무 부담 가중

    헤럴드경제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 있는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부지[오픈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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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백악관에서 발표했던 5000억달러(약 72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구상을 알린지 1년이 지났지만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세 축인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역할 분담과 파트너십 구조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프로젝트가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1000억 달러를 초기 투입해 10GW(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구축할 계획이었다. 소식통은 디인포메이션에 계획과 달리 지금껏 인력을 충원하지도 못했고, 오픈AI의 데이터센터 개발에도 착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컴퓨팅 자원 확보가 시급했던 오픈AI는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공동으로 데이터센터를 추진하는 안을 포기하고, 각사와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었다. 소프트뱅크와 오라클이 각각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인프라 설계는 오픈AI가 통제하는 양자 계약 방식이다. 오라클과는 미국 내 각지에 4.5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로 했고, 소프트뱅크와는 텍사스주 밀럼 카운티의 1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오픈AI는 재무 부담이 늘어나기도 했다. 고가 컴퓨팅을 급히 조달하느라 비용 지출이 늘어 매출 총이익률이 예상보다 낮아졌다. 오는 2030년까지의 컴퓨팅 비용 전망치도 4500억달러에서 6650억달러로 늘어났다.

    한편, 샘 울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도 언론 인디언 익스프레스와의 대담에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등이 구상하는 우주 데이터센터 계획을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울트먼은 “솔직히 현재 우주에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려는 구상은 터무니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10년간 (우주) 궤도 데이터센터가 중요해질 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는 타당해질 수 있겠지만, 지구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비용과 발사 비용을 대략적으로 비교해봐도 말이 안 된다”며 “고장 난 GPU를 우주에서 어떻게 수리할지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가 물을 엄청나게 소비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완전히 허구”라고 반박했다. AI모델 훈련에 엄청난 에너지가 든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인간도 똑똑해지기까지 20년 동안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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