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공사. |
글로벌 증시 호황에 힘입어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약 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2년 대규모 손실 이후 3년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23일 KI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달러화 기준 연간 총자산 수익률은 13.91%로 집계됐다.
전체 운용자산에서 자산별 비중은 전통자산(주식·채권) 78.1%, 대체자산(사모주식·부동산·인프라·헤지펀드 등) 21.9%로 구성됐다.
전통자산 가운데 주식과 채권 등에서 안정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전통자산 수익률은 15.1%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고, 특히 주식 수익률은 22.24%에 달했다.
채권 수익률은 7.46%로 절대적 수익률은 주식보다 낮았지만, 벤치마크와 비교해서는 47bp 초과 수익을 거뒀다.
대체자산은 최근 10년 연 환산 수익률 기준으로 8.48%다.
대체투자는 장기관점에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연간 수익률이 아닌 기간 연 환산 수익률로 성과를 판단한다.
대체자산 중에서 10년 연 환산 수익률이 가장 높은 자산군은 사모주식(12.87%)이었다.
이어 인프라 10.91%, 헤지펀드 5.47%, 부동산 3.94% 등 순으로 집계됐다.
◆ 2022년 급락 이후 3년 연속 반등
KIC 수익률은 2022년 -14.4%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후 2023년 11.59% 2024년 8.49% 2025년 13.91%를 기록하며 3년 연속 플러스 성과를 냈다.
최근 5년간 연 환산 수익률은 5.21%로 나타났다.
◆ 누적 순이익, 위탁원금 첫 상회
설립 이후 누적 성과도 개선됐다. 2005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총 누적 순이익은 1224억달러(약 176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위탁 원금 1186억달러(약 170조원)를 처음으로 웃도는 규모다.
증시 상승에 따른 주식 자산 성과가 전체 수익률을 견인하면서 국부펀드 운용 성과도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박일영 KIC 사장은 "올해도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예상되는 만큼, 단기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안정과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올해 도입 예정인 통합 포트폴리오 운용체계(TPA)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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