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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핀란드 양자컴퓨팅 IQM, 뉴욕 SPAC 합병 통해 상장 추진…기업가치 18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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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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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핀란드 기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아이큐엠(IQM)이 유럽 최초의 상장 양자기업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아이큐엠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특수목적 인수합병회사(SPAC) 리얼애셋어퀴지션(Real Asset Acquisition Corp)과 합병해 뉴욕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아이큐엠의 기업가치를 18억달러(약 2조원)로 평가하며, 주주 승인 및 규제 절차를 거쳐 오는 6월쯤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는 헬싱키 증권거래소 복수상장(dual listing)도 검토 중이다.

    아이큐엠은 지난해 9월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3억2000만달러(약 4700억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 사이버보안 전문 투자사 텐일레븐벤처스(Ten Eleven Ventures)와 핀란드 벤처캐피털 테시(Tesi)가 참여했다.

    아이큐엠은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이나 클라우드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풀스택 오픈 아키텍처 양자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최대 3억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자금은 공모형 사모투자(PIPE)와 SPAC 신탁계좌에 보관된 현금으로 구성된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디지털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계산을 수행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의료, 과학,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응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큐엠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얀 괴츠(Jan Goetz)는 “양자컴퓨팅은 더 이상 실험실 수준의 과학 프로젝트가 아니다”라며 “고객이 직접 운영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산업 단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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