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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밀양 산불 이틀째 진화율 51%…헬기 31대 투입, 주불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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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 태우며 확산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오전 9시 비 예보돼 진화 속도 탄력 전망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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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밀양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10분께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51%로 집계됐다. 전날 일몰로 헬기 철수 이후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한 산림·소방 당국은 민가 주변에 지상 진화 인력을 집중 배치,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면서 진화율이 높아졌다.

    산불 영향 구역은 124㏊이며, 총 화선은 5.8㎞다. 이 중 2.95㎞는 진화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2.85㎞는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현장 인근 3개 마을 주민과 요양병원 입소자 등 184명이 삼랑진초등학교와 삼랑진중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림 당국은 현재도 장비 159대와 인력 61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오전 7시 4분부터 헬기 31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밀양 산불 현장에 비도 예고돼 있다. 25일까지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전날 밀양 산불 발생 50여 분 만인 오후 5시께 연소 확대 우려로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내린 데 이어 23일 오후 5시 39분께엔 전국 단위 소방력을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해 불을 끄고 있다.

    산림 당국도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오전 2시께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피해 면적이 100㏊ 이상, 예상 진화 시간이 48시간 이상일 경우 내려진다.

    산림청은 이날 0시를 기해 밀양 산불에 대한 통합지휘 권한을 넘겨받아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의 통합지휘로 산불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편 대형 산불 진화 후 잔불을 정리 중인 경남 함양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밀양=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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