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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작년 12월 은행대출 연체율 0.5%로 하락…채권 정리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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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성 기자]
    이코노믹리뷰

    5대 은행 본점. 출처=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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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다만 연말 기준으로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자산건전성 부담은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로 전월 말 0.6%보다 0.1%p 낮아졌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채권이 줄어든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크게 늘면서 연체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연체채권은 지난해 10월 2조9000억원에서 11월 2조6000억원, 12월 2조4000억원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0월 1조3000억원, 11월 1조9000억원, 12월 5조1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말 은행의 이익이 크기도 했고, 당시 정리한 채권을 받아주는 시장 여건이 나쁘지 않아 적극적으로 건전성 관리를 해야겠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분기말 효과…연말 기준은 10년래 최고

    연체율 하락에는 계절적 요인도 반영됐다. 통상 은행들이 분기 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면서 연체율은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 하락하는 흐름을 보인다.

    12월 연체율은 전월 대비로는 낮아졌지만, 연말 기준으로는 2015년 말 0.5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 기업·가계 모두 하락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 0.73%보다 0.14%p 낮아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0.04%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도 0.72%로 0.17%p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38%로 전월보다 0.06%p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0.03%p 하락했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도 0.75%로 0.15%p 내려갔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2024년 12월 말보다 0.09%p 상승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영향받는 부문이나 업종의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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