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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신동국 회장, 한미사이언스 6.45% 추가 매수...보유 지분 30%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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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매수에 2137억 원 투입

    이 기사는 2026년 2월 24일 08:06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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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008930)의 지분 6.45%를 장외에서 추가로 매수했다. 신 회장과 한양정밀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은 30%에 달하게 됐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 회장은 13일 441만주(6.45%)를 주당 4만 8469원에 추가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매수에 2137억 원을 투입했다. 한양정밀의 주식을 담보로 삼아 차입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신 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30%에 육박한다. 기존에는 신 회장이 16.43%, 한양정밀이 6.95%를 보유해 23.38%의 최대주주였지만 6.45%까지 추가로 매수하면서 지분율은 29.83%로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수 시기가 박재현 한미약품(128940) 대표와 갈등이 본격화된 시점과 맞물리면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분을 추가로 매수하면서 오너십 굳히기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개인으로서 최대주주였지만 지분을 추가로 매수해 지분율을 늘린 것이 주주총회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란 것이다.

    현재까지 신 회장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특수관계인으로 묶여있다. 송 회장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63.89%다. 이중 절반(29.83%)이 신 회장 지분으로 이뤄져 있다. 신 회장 혼자서 송 회장 측 특수관계인과 표대결을 할 수 있는 규모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기타비상무이사다. 2024년 모녀와 아들 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면서 지분 약 10%를 보유했던 신 회장이 분쟁 종식의 키맨으로 떠올랐고, 주주 간 계약을 통해 모녀 측의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신 회장과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은 주주 간 계약을 맺고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일임하는 선진 지배구조를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박 대표는 신 회장의 경영 간섭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개정된 상법과 어긋난다는 취지로 직원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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