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34대·인력 745명 동원
연무 발생 헬기 운용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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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당국이 이틀째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11분께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산불 영향 구역은 134㏊로, 전날 주불이 진화된 함양 산불에 이어 올해 발생한 두 번째 대형 산불이 됐다. 현재 전체 화선은 6.0㎞로, 이 가운데 4.2㎞가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전날 산불 발생 이후 오후 5시 20분을 기해 발령했던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이날 오전 2시 대응 2단계로 상향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산불 지휘권도 이날 0시를 기해 산림청장으로 전환돼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가 현장을 통합 지휘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34대와 진화 차량 159대, 진화 인력 745명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장에 바람이 다소 잦아들었고, 이날 전국적으로 비와 눈이 예보돼 있어 불길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무로 인한 시정 거리 부족으로 헬기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주변 민가 분포와 산세를 고려해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방어선을 구축하는 한편 추가 확산 가능성에도 대비해 대응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밀양시는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검세마을·율동마을·안태마을·무곡마을 주민과 인근 요양병원 환자들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상남도는 “주변 민가 분포와 지형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산불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단계를 유지하면서 주불 진화 완료 시까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밀양=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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