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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AI의 종목 이야기] 파나소닉, 유럽·북미 TV 판매 中스카이워스에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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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파나소닉이 오는 4월부터 유럽과 북미 지역의 TV 판매를 중국 가전 대기업 스카이워스로 이관한다고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유럽과 북미 TV 사업에 대해 스카이워스와 판매 이관을 포함한 포괄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직접 판매를 중단해 인건비와 물류비 등 비용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양사는 제품 개발과 제조에서도 협력한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내 판매와 고급 모델 생산에 집중하고, 다른 지역 판매와 저가 제품 생산은 스카이워스에 맡겨 부진한 TV 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의 TV 판매는 일본과 유럽 매출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2024년에는 두 지역이 전체의 80~90%를 차지했다. 미국은 플라즈마 TV 부진으로 철수했다가 2024년에 재진입한 상태라 매출 규모는 아직 작다.

    유럽에서는 최근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한 중소형 TV 제품 라인업을 축소한 영향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유럽·미국 판매를 스카이워스에 맡김으로써 광고비와 물류비 등 고정비용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파나소닉홀딩스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만2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추진 중이다. 다만 이번 판매 이관으로 추가 인력 감축이나 공장 축소는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홀딩스는 TV 사업을 철수나 매각을 검토하는 '과제 사업'으로 분류했으나, 2025년 10월에는 "과제 사업 탈피에 전망이 섰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스카이워스와의 계약이 탈피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TV 사업에서 이익률이 높은 상위 모델 대부분을 대만과 말레이시아 자사 공장에서 생산하고, 중소형 저가 모델이나 유럽용 제품은 중국 TV 대기업 TCL 그룹 등에 위탁 생산하는 구조 개혁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 유럽용 생산 일부도 스카이워스에 맡길 예정이다.

    판매 측면에서는 일본 시장은 기존처럼 파나소닉이 직접 담당하고, 유럽·미국은 스카이워스가 맡는다. 나머지 아시아 시장은 향후 국가·지역별로 협업을 포함한 최적 전략을 검토한다.

    일본 전자업체의 TV 사업을 둘러싸고는 지난 1월 소니가 TCL 그룹이 주도하는 합작회사에 운영을 맡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샤프와 도시바도 사업 주도권을 중국 기업에 넘기는 등 일본 기업의 존재감이 약해지고 있다.

    뉴스핌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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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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