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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은행권 12월 연체율, 두달만에 0.5%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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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발표

    아주경제

    서울 시내 은행 대출 창구에 한 시민이 관련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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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대규모 연체채권 정리와 신규 연체 감소에 힘입어 두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해 경기 둔화에 따른 상환 여력 악화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25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율은 0.50%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말 0.60%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 상승하던 연체율이 연말을 맞아 하락 전환했다.

    이번 하락은 신규 연체 발생액이 2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한 동시에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5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2000억원 급증한 결과다. 이에 따라 신규연체율은 0.10%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보통 은행권 연체율은 분기 말 대규모 채권 정리가 이뤄지며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 감소했다. 대기업대출은 0.12% 그리고 중소기업대출은 0.72%로 각각 0.04%포인트와 0.17%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또한 0.38%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낮아졌으며 주택담보대출(0.27%)과 신용대출 등(0.75%)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인 2024년 12월 말(0.44%)과 비교하면 전체 연체율은 0.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특히 12월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09%포인트 상승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역시 각각 0.09%포인트와 0.10%포인트 올랐다.
    아주경제=이서영 기자 2s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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