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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송영길 "국회로 돌아가겠다…여당다운 여당을 만드는 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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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 인터뷰

    '계양구 경쟁자' 김남준과 논의엔 말 아껴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검찰의 상고 포기로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무죄가 확정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한 국회 복귀 의지를 밝혔다. 옛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을 출마가 유력한 송 전 대표는 잠재적 지역구 경쟁자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의 논의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13일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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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전 대표는 2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무죄 확정에 대해 “만감이 교차한다”며 “검찰의 반성을 촉구하는 바”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2023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외곽조직을 통한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됐으나 서울고등법원은 이달 검찰이 제시한 증거가 위법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지난주 상고를 포기하면서 송 전 대표는 무죄로 확정됐다.

    정치적으로 자유로워진 송 전 대표는 국회 복귀를 노리고 있다. 그는 판결 직후 인천 계양구로 이사했는데 6월 계양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노린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송 전 대표는 계양구 을에서 국회의원으로 다섯 번 당선된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 대해 “저는 국회로 돌아간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면서도 “제가 아직 (민주당) 복당이 안 돼 있는 상태에서 ‘어디에 출마한다’를 지금 말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복당이 승인되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나 지도부를 만나서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계양구로 이사한 의미에 대해선 “제 정치적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계양구 을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주 김 전 대변인을 만났는지 묻자 “그건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계양구든 뭐든 국회의원 후보자를 결정하는 것은 그 지역의 당원과 국민”이라고 답변했다.

    송 전 대표는 진행자가 당내 역할을 묻자 “복당하면 당을 전부 통합시키고 우리 이재명 정부의 국정을 제대로 뒷받침하는 여당다운 여당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당권 도전 여부엔 “지금 그런 얘기는 할 얘기가 아니다”며 “일단 당에 돌아와서 당이 필요한 곳에 백의종군의 자세로 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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