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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인터뷰]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마무리가 전부…민생·해양·공항 끝까지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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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례 852건·청렴 2등급…‘역대 최고 의회’ 자평

    어린이병원 2027년 개원 추진…저출생 대응 선도

    “시장은 한 사람이지만, 시의원은 47명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의회를 더 많이 활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은 서울경제TV와 부산언론협회 공동인터뷰에서 제9대 의회 임기 마무리를 앞둔 소회와 함께 민생경제, 가덕도신공항, 해양수도 부산, 저출생 대책, 부울경 통합까지 주요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 해온 일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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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이 제9대 의회 임기 마무리 방향과 민생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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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과 점검이 우선”…추경·교통비·저금리 지원까지 민생 집중

    안 의장은 남은 임기 4개월의 방향을 ‘민생 점검’으로 요약했다.

    “다가오는 제334회 임시회에서 올해 첫 추경을 심의합니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 편성과 집행이 이뤄지도록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특히 고령층 마을버스 이용요금 지원 방안, 대중교통·공공요금 인상 억제, 인상 불가피 시 충격 완화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BNK부산은행과 협약해 운영 중인 민생지원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도 계속 가동한다는 입장이다.

    “의회가 직접 나서 2천억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소액 생계자금부터 자영업자 고금리 대환대출까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금융을 설계했습니다. 의회의 역할은 정책을 ‘체감’하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 “지방의회 위상은 시민 지지에서”…청렴 2등급, 전국 최고 수준

    1991년 지방의회 부활 이후 35년째를 맞은 가운데, 안 의장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선 지방의회 권한 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중심 구조가 고착화된 상황에서 지방의회가 제대로 서야 지역이 삽니다.”

    9대 의회는 청렴윤리팀을 신설하고 반부패 정책을 강화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2등급을 달성했다. 광역의회 가운데 1등급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는 “국민 인식조사에서 여전히 84%가 지방의원을 접촉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며 “시민과의 접점을 더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 “현장에 답 있다”…서면·사상역서 민원 54건 접수

    안 의장은 ‘현장 중심 의정’을 9대 의회의 상징으로 꼽았다.

    “각 상임위가 연 10회 이상 현장을 찾았고, 부산정책협의회 주도로 도시철도 역사에서 ‘찾아가는 현장 소통’을 진행했습니다.”

    서면역과 사상역에서 총 54건의 민원을 접수해 즉시 처리하거나 관계기관 협의 후 회신했다는 설명이다.

    “시장은 한 사람이지만, 시의원은 47명입니다. 지역마다 활동하는 의원 한 명 한 명이 민원 창구입니다.”

    ■ 조례 852건 발의…“역대 최고 의회 자부”

    9대 의회는 의원 발의 조례 852건으로 8대 대비 2.46배 증가했고, 의원연구단체도 13개로 확대됐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본부 약속대상에서 부산시의원 17명이 수상해 전국 광역의원 877명 중 약 20%를 차지했다.

    “단언컨대 9대 의회는 역대 최고 의회였습니다. 실력과 성실함이 결합된 의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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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이 가덕도신공항 추진과 해양수도 부산 전략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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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덕도신공항 “2035년 이전 개항 총력…2단계 확장도 병행”

    가덕도신공항 개항이 사실상 2035년으로 미뤄진 데 대해 안 의장은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

    “더 이상의 공회전은 안 됩니다. 정부는 2035년 이전 개항을 위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 부산시, 공단, 건설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통한 공기 단축 방안 모색,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2단계 확장안 반영, 거점 항공사 유치 등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해양수도는 이동 아닌 구조 전환”…HMM·공공기관 이전 촉구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 안 의장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해양 중심 국가 구조로 전환하는 분기점이 돼야 합니다. 조선·물류 등 분산 사무를 해수부로 이양하고, HMM과 해양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을 실질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또 신청사 건립 지원과 정례협의체 운영, 해양물류 특화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저출생 대응…부산어린이병원 2027년 개원 추진

    부산은 서울 다음으로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안 의장은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어린이병원 설립을 주도해 건축비 50%인 22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총 80병상 규모, 5개 진료과와 4개 특성화센터를 갖출 예정이다.

    또 3~5세 어린이집 무상보육과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을 전국 최초로 전면 시행했고, 0~2세 영아 지원 확대도 협의 중이다.

    ■ 부울경 통합…“상향식·재정분권 전제돼야”

    부산·경남 통합 논의가 부울경 통합으로 확산되는 흐름에 대해 안 의장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도권 대응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단순 행정 통합이 아니라 고도의 자치권과 국세의 지방세 이양이 전제돼야 합니다. 주민 의사를 직접 묻는 상향식 통합이 바람직합니다.”

    ■ “민생 버팀목 역할 끝까지”…마지막 메시지

    안 의장은 끝으로 시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는 민생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남은 시간 ‘마무리가 전부’라는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jo571003@sedaily.com

    김정옥 기자 kjo5710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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