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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귀환 해외입양인 정착 돕는다…금융산업공익재단, 방문돌봄·금융교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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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아 기자]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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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산업공익재단이 국내에 정착한 귀환 해외입양인의 생활 안정과 금융 자립 지원에 나선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해외입양인연대와 지난 23일 '귀환 해외입양인 방문돌봄 및 금융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2회 금융산업공익재단 사업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신규 사업으로, 총 1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현재 해외 입양 한국인은 약 2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성인이 된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체류 중인 인원은 약 2000명 수준이다. 다만 귀환 해외입양인 상당수는 주거 불안, 소득 불안정, 언어 장벽, 정체성 혼란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국내 정착 과정에서 높은 취약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은 단기적인 생활 안정 지원과 함께 중·장기적인 자립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과 해외입양인연대는 정기적인 방문돌봄을 통해 생활 실태를 점검하고, 생활필수품 및 구호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 과정에서 실직, 질병, 주거 불안 등 긴급 위기 상황이 확인될 경우 긴급복지지원제도나 기초생활보장 등 국가 지원 제도와 연계하는 민관 협력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가계부 작성 방법, 지출 계획 수립, 저축 및 신용관리 등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 습관 형성과 재정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단순한 생활 지원을 넘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귀환 해외입양인은 언어와 문화 적응뿐 아니라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단기 지원을 넘어 자립을 위한 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포용적인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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