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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파라마운트 ‘베팅 상향’…워너 인수전 판 다시 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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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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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를 추진 중이던 넷플릭스에 맞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앞선 인수 조건을 웃도는 수정안을 제출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12월 WBD 주주들에게 제안했던 주당 30달러(약 4만3500원) 전액 현금 인수안을 웃도는 새로운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번 제안에는 자금 조달 확실성 등 WBD 측이 가졌던 우려 사항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WBD는 지난해 12월 영화·TV 스튜디오 및 HBO 사업부를 주당 27.50달러(약 4만원)에 넷플릭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계약에는 CNN 등 케이블 채널을 분사하는 조건이 포함돼 있었다.

    인수 발표 직후 파라마운트는 줄곧 양하 합병에 제동을 걸어왔다. WBD 이사진이 넷플릭스에게만 유리한 인수 조건을 제시했다는 이유에서다. 파라마운트는 케이블채널을 모두 사들이는 조건으로 주당 30달러로 전액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WBD는 파라마운트와 지난 16일부터 7일간 재협상을 벌였으며 이사회가 파라마운트 새 제안을 넷플릭스와 기존 계약보다 우월하다고 판단할 경우 넷플릭스는 4일 이내에 맞대응할 기회를 얻게 된다.

    앞서 파라마운트는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 일가와 투자자들이 확보한 400억달러(약 58조원) 이상 자기자본 보증을 앞세운 안정적 자금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거래 완료 전까지 WBD의 자율 경영을 보장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를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넷플릭스 측에 수전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이사회에서 즉각 퇴출하라고 공개 요구했다. 라이스는 오바마와 바이든 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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