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통합 로드맵' 이행
지난 3일 수서를 정차역으로 하는 SRT가 서울역에 도착한 뒤 정차한 모습. 이날 코레일과 에스알(SR)은 25일 KTX가 수서역에서 출발하고, SRT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시범 교차 운행에 앞서 시운전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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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KTX가 수서역에서, SRT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시범 교차 운행이 시작된다. 2016년 SRT 개통 이후 약 10년간 이어져 온 고속철도 이원화 체제에서 열차가 상대 출발역을 오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에스알(SR)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라 KTX-SRT 시범 교차 운행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KTX는 수서역에서 부산역까지, SRT는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매일 각 1회 왕복 운행한다.
수서역은 그간 10량 편성인 SRT(410석)만 운행해 예매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에 20량 편성인 KTX-1(955석)이 투입되면서 좌석 수가 2배 이상 늘어난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SRT 운임은 기존 서울발 KTX보다 평균 10% 낮다.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KTX 운임은 기존 수서발 SRT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수서발 KTX는 서울발 KTX보다 운임이 낮은 만큼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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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과 에스알은 25일부터 3월 3일까지 교차 운행 열차 탑승객을 대상으로 각 100명을 추첨해 10% 할인권을 지급한다.
시범 교차 운행 예매는 11일부터 각 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역 창구에서 가능하다. 수서발 KTX는 코레일톡에서, 서울발 SRT는 SRT 앱에서 예매해야 한다. 역 창구에서는 열차 구분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시범 운행 첫 주에는 국토부와 코레일·에스알 직원이 열차에 직접 탑승해 안전과 운영 상태를 점검한다. 역사에도 양사 추가 인력을 배치해 이용객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시범 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통합 열차 운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예·발매 시스템 통합, 운임·마일리지 제도 조정 등 서비스 일원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기관 통합은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좌석 공급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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